이재명 정과 4범 및 형수 욕설 사건 정리
이재명 정과 4범과 형수 욕설 사건, 제대로 알고 말하자
요즘 뉴스나 주변 대화에서 자주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이재명은 정과 4범이다", "형수 욕설을 했다"는 식의 이야기인데요. 막상 왜 그런 말이 나오는지,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말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정과 4건과 형수 욕설 사건의 진실을 하나하나 쉽게 풀어 설명드리겠습니다.
1. 시민운동하다가 생긴 벌금 500만 원
이재명이 성남시장이 되기 전, 시민운동을 하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성남에 종합병원 두 곳이 문을 닫으면서 시민들이 병원 갈 곳이 없어졌고, 이재명은 공공의료원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성남시 의회를 장악하고 있던 한나라당이 단 47초 만에 조례안을 폐기해버렸고, 이에 항의하던 이재명이 고발당해 벌금 500만 원을 받았습니다.
2. 검사 사칭? 실제로는 조언만 했던 사건
당시 추적 60분의 PD가 성남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검사인 척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재명은 옆에서 어떤 질문을 하면 좋을지 조언해주며 쪽지를 써줬습니다. 그런데 이게 검찰에 의해 '공모'로 해석되며 이재명도 벌금 150만 원을 받았습니다. 통화도 안 했고, 사칭도 안 했는데 단순 조언으로 처벌받은 억울한 사건입니다.
3. 음주운전 - 명백한 잘못, 그러나 사정은 있다
2004년, 이재명은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 원을 받았습니다. 그는 집에서 술을 한 잔 마신 후 쉬고 있었는데, 기자로부터 급히 중요한 증거를 확보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서둘러 공원으로 나가면서 술 마신 걸 잊고 차를 운전했고, 그 과정에서 음주단속에 걸린 겁니다. 잘못은 분명했지만, 사적인 음주가 아닌 사회적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이었다는 배경이 있습니다.
4. 지하철에서 명함 돌렸다가 벌금 50만 원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이재명은 지하철 안에서 명함을 돌렸다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50만 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당시 같은 방식으로 명함을 돌린 새누리당 후보는 처벌받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법이 바뀌어 지하철 명함 배포가 허용되었기에, 당시 처벌은 형평성에 어긋난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5. 형수 욕설 사건, 맥락 없이 왜곡된 진실
이재명의 형 이재선은 어머니에게 5천만 원을 요구하며 욕설과 협박을 일삼았습니다. 시장이 된 이재명에게도 인사청탁, 단속 개입 등 무리한 요구를 하며 시정에 개입했고, 이에 공무원들에게 ‘형과 접촉 금지’ 지시까지 내려야 했습니다.
이재선은 어머니에게도 "죽인다", "칼로 찔러 죽인다"는 식의 폭언을 했고, 집기 파손, 폭력 행위로 형사 처벌과 접근금지 명령까지 받았습니다. 이에 이재명이 형수에게 전화를 걸어 따지면서 나온 격한 표현 일부가 짜깁기돼 퍼진 것이 바로 ‘형수 욕설’ 사건입니다.
전체 맥락 없이 일부 발언만 잘라낸 것이기 때문에, 본질은 가족 간의 심각한 갈등과 어머니에 대한 폭력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격앙된 반응이었습니다.
✅ 정리하자면
- 이재명의 정과 4건은 대부분 시민운동, 정치 활동 중 생긴 사건들입니다.
- 음주운전은 명백히 잘못된 행동이지만, 개인적 일탈이 아닌 사회적 대응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 형수 욕설 사건은 형의 극단적인 폭언과 가족 폭력에 분노한 반응이었고, 전체 맥락 없이 왜곡돼 알려진 측면이 큽니다.
이 내용을 알고 계시면, 누가 "이재명 정과 4범이다", "형수 욕설은 충격이다"라고 말할 때 보다 사실에 입각한 설명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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